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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▲ 김하종 신부는 노숙인과 가출청소년들을 만날 때마다 믿음도 커져간다고 말한다. > (가톨릭대학교 제공) > > “노숙인·가출청소년 함께하니 믿음 굳건해져” > > 매일 노숙인 위한 식사 준비 > 가출청소년 상담활동도 진행 > “더 좋은 세상 위해 재능 나눠야” > > “예수님이 주신 공간에서 예수님의 자녀들과 함께할 뿐입니다. 지금까지 ‘안나의 집’이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 덕분입니다. 안나의 집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. 안나의 집은 그야말로 기적입니다.” > > 1998년 무료급식소 ‘안나의 집’을 설립·운영해 온 김하종 신부(오블라띠 선교수도회)가 제3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수상했다. 김 신부는 가난한 이웃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왔다. > > 그는 “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가 더 많은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”면서 “누구든지 자기 재능을 나누면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”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. > > 김 신부의 하루일과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.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일정이 빡빡하다. 낮에는 안나의 집에서 매일 노숙자들을 위한 5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, 청소년 쉼터 4곳을 방문해 가출청소년 자립에 힘쓰고 있다. 밤에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‘아지트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. > > “아지트는 가출청소년을 찾아다니며 상담하는 일입니다. 어른들에게 상처 받은 아이들은 청소년 쉼터나 시설 등에 먼저 찾아오기 어려워합니다. 그런 아이들을 먼저 길거리에 나가 찾아가는 것입니다.” > > 김 신부는 성남 모란역과 야탑역 등을 다니면서 가출청소년을 만나고 있다. 아지트는 ▲예방 ▲청소년 쉼터 홍보 ▲청소년 위한 안전한 장소 만들기 ▲상담 ▲청소년 기관 연계 5가지 목표를 갖고 운영 중이다. 안나의 집과 가출청소년에 정성을 쏟아 잠자는 시간이 줄었지만 자신의 삶은 아름다워졌다고 했다. > > 그는 “노숙인, 가출청소년 등 한명 한명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상처라 믿는다”고 했다. 토마스가 예수님의 상처를 만져서 믿음이 생겼던 것처럼 노숙인과 청소년을 만날 때마다 김 신부도 믿음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다. > > 아울러 어려서부터 난독증으로 힘든 청소년 시기를 보낸 김 신부는 난독증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. > > > > 김신혜 기자 (cella@catimes.kr) > > 발행일2015-10-11 [제2964호, 21면]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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